‘프레지던츠컵’ 니클라우스, “내 이름 딴 코스서 대회 열려 영광”
‘프레지던츠컵’ 니클라우스, “내 이름 딴 코스서 대회 열려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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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우스, “오늘 아침 코스를 둘러봤는데 그린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정돈이 잘 돼 있었다”
▲ 잭 니클라우스와 스탠 게일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회장/ 사진: ⓒ뉴시스
코스를 디자인 한 설계자 잭 니클라우스(75, 미국)가 ‘2015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니클라우스는 7일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오게 돼 흥분되고 영광스럽다. 내 이름을 건 코스에서 멋진 대회가 열리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니클라우스는 지난 1961년 PGA에 입회했고 커리어그랜드슬램을 세 차례 차지한 전설적인 골퍼로 PGA 투어에서 73승을 거뒀다. 1974년에는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고 2008년에는 PGA 투어 공로상도 받았다.
 
100만㎡에 육박하는 면적을 보유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지난 2010년 10월 개장했고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장이 됐다.

8년전 코스 설계를 위해 인천을 찾았던 니클라우스는 “이곳은 아무 것도 없는 매립지였다. 지난 2010년 첫 PGA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를 개최한 이후 5년이 지나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게 됐다. 초청받아 기쁘고 여기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대회 개막 전에 1번홀의 그린 센터 마운드와 뒷부분 마운드를 10cm 낮췄고, 7번홀 지반을 30cm 높여 핀 포지션을 확보하는 등 일부 코스를 개조했다.

니클라우스는 “골프는 도전의 스포츠다. 선수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설계를 변경했다”며 “오늘 아침 코스를 둘러봤는데 그린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정돈이 잘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클라우스는 “아시아 사람들이 골프를 무척 좋아한다. 골프치기에 적당한 날씨이고 많은 골프 인구가 있으며 아름다운 지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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