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국정원 댓글사건 증인 경찰, 절반이 승진”
박남춘 “국정원 댓글사건 증인 경찰, 절반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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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직의 보은인사는 아닌지 의심돼”
▲ 국가정보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장이나 법정에서 증언을 한 경찰 중 절반 이상이 승진한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시사포커스DB
국가정보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장이나 법정에서 증언을 한 경찰 중 절반 이상이 승진한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하면, 당시 국회 및 법원에 증인으로 나왔던 서울지방경찰청 및 수서경찰서 관계자 11명 중 6명이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경무관이었던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 치안감인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승진했고, 서울경찰청 수사2계장이던 김모 경정은 현재 경북경찰청 총경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정조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모 전 서울경찰청 사이버분석관은 당시 경장 직급에서 2계급 승진한 경위 직급인 경찰수사연구원 교무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조직의 입장이 이들의 증언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보은인사로 나타난 것 아닌지 의심된다”며 “이들의 증언이 순수했는지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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