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요법
식사요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정해진 하루분의 양만큼 충분하고도 균형있는 영양가의 음식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환자는 몸 안에서 인슐린의 작용이 충분치는 못하지만 약간 모자라는 인슐린으로도 처리 가능한 양만큼의 식사만 한다면 먹은 음식은 건강한 사람이나 다름없이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당뇨병 치료는 우선 식사요법을 잘 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 원칙입니다.
모든 음식은 당질(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의 소위 3대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식에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있어서 당뇨식으로 균형있는 식사를 하기만 하면 극히 중요한 이런 영양소가 모자라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야채, 생선, 해초류, 콩류, 과일 등이 풍부하여 칼로리나 영양을 생각하는 식사 계획을 짜기가 쉬운 환경입니다.
이것은 바로 당뇨병의 식사요법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뇨병 환자 중 90%이상이 인슐린 비 의존성인데, 이 형태의 경우, 초기에 정확하게
식이요법을 하는 것만으로도 80%이상의 사람들이 혈당상태가 양호 해 집니다.
이제까지 무절제한 식생활이었고, 발병당시 혈당치가 정상치의 3배 높았다 해도 발병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합병증도 없이, 거기에다 살이 찐 사람에게 있어서는 올바른 식사요법은 약물 요법 이상의 효과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하며 항상 실천해야 하는 관리법입니다.
◆◆ 기본수칙 ◆◆
◆ 규칙적인 식사
같은양의 식사를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것을 말하며 간식도 금물이 된다.
이는 당뇨병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되지 않으면 약이나 인슐린을 계속 쓰더라도 오히려 저혈당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해가 될 때가 많다.
◆ 설탕이 직접 들어간 음식을 피함
사탕, 초코렛,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며 청량음료나 커피 마실 때 넣는 설탕도 문제가 된다.
설탕을 꿀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
단맛이 꼭 필요하다면 인공감미료로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밝혀진 아스파탐 제재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며 이는 시중에서 "그린 스위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단맛을 내는 과일은 곶감이나 건포도 등 설탕에 절인 것이 아니면 적절히 들어도 좋다.
◆ 매끼 식사에서 밥의 양을 두숫갈 줄임
줄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시장기를 느끼는 것이 문제가 되게 된다.
굶고 있는 것보다는 단백질 음식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고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 어떤 단백질 음식이라도 좋으며 기름은 반드시 걸러내고 먹어야 한다.
식사량을 제한하되 편식은 하지말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됩니다.
식이요법을 위하여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합니다.
식사를 거르면 하루 세끼 식사가 두끼로 되어 그 만큼 1회 섭취량이 많아지므로써 혈당이 현저히 상승하여 당뇨를 촉진하게 됩니다.
◆ 가급적 지방질을 피하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합니다.
◆ 비타민, 미네랄은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한다. 특히,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완전이용에 필요하다. 해초, 버섯 등의 식품은 자유로이 섭취 할 수 있지만, 소화기관에 병이 있을 때는 주의한다.
◆ 비만증을 피하기 위해서도 지방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 에너지를 제한하는 당뇨병에는 영양소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높은 지방 섭취를 제한하여 비만을 예방한다.단, 동물성보다 식물성 지방을 사용하도록 한다.
◆ 소아의 경우는 1일 총 에너지를 정상아와 동일하게 한다.
◆ 성분과 칼로리가 동일한 식품은 여러가지로 바꾸어 먹도록 한다.예를 들면 밥대신 빵, 사과 대신 바나나, 감등으로...
◆ 인슐린이나 내복약 특히 설파닐 요소제를 사용중인 사람은 간식, 야식을 하도록 한다.
◆ 합병증이 있을 때의 주의사항 : 지방함유량이 높은 식품은 피하고 식물성 기름으로 50%를 대치합니다. 계란은 1일 1개로 제한.
- 고혈압 : 식염제한
- 신염, 신부전 : 단백질식품을 적게 섭취
- 고지혈증 :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한 계란 제한
- 간염, 대사성 간경변 : 단백질 식품을 약간 많이 섭취
◆ 가공식품을 자재하고, 자연 식품을 섭취 하도록 한다. : 생야채, 생과일을 권한다.
◆ 소금의 섭취를 최대한 줄인다.
1. 음주
당뇨병환자는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최선 입니다. 술에는 당질, 단백질, 지방질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식품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보통 1 mg에 7 kcal의 열량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을 때에는 그 열량만큼 하루 총열량에서 빼야 합니다.
그러나 술에는 비타민이나 무기질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지 않으므로 단순히 열량만 따져서 술과 식품을 맞바꾸려 해서는 안됩니다. 당뇨병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되었을 때 (알콜이 당 신생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혈당이 잘 올라가지 않아서 심한 저혈당에 빠질 우려가 있으며 특히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2.흡연
담배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혈관 장애도 잘 일으킵니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에게는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의 심혈관 관계 합병증이 잘 생기는데 담배는 여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합니다.
3. 음료
사이다, 콜라, 쥬스 등 설탕을 가미한 것에 설탕이 들어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열량을 계산하여야 하며 무가당 과일주스도 그 열량을 하루 총 열량에서 빼야 합니다.
4. 커피와 차
커피나 차 종류에는 열량이 거의 들어 있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마실 수 있으나 커피크림이나 설탕 등을 넣어 먹을 때에는 이런 음식의 열량을 고려 하여야 합니다.
5. 인공감미료
전에는 사카린이나 사이클라메이트가 인공 감미료로 주로 사용 되었으나 암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어 요즈음에는 아스파탐이라는 인공 감미료가 많이 사용됩니다. 이 아스파탐은 열량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소량을 사용 하므로 열량은 걱정하지 않고 드셔도 됩니다.
6. 식품첨가물과 조미료
소금, 설탕을 비롯하여 화학조미료인 모노소디움글루타메이트, 겨자, 고추, 마늘, 생강, 식초, 후추 등이 조미료로 사용됩니다. 이중에 설탕이나 소금처럼 직접적으로 혈당을 올리거나 고혈압, 심장 및 신장질환 등에 해가 되는 것을 빼고는 열량 및 영양소가 아주 적으므로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주위 사람들의 협조
당뇨병의 식사요법에는 환자자신의 주의도 중요하지만 가족등 주위사람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특히 요리하는 사람의 식사요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8. 식품교환표의 이용
당뇨식사의 식단을 짤 때에는 식품 교환표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간단하게 변화 있는 식단을 짤 수 있습니다. 이 식품 교환표는 당뇨 교육을 받으시는 곳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