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독립선언 하는 클래스?
강남구 독립선언 하는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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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화면캡쳐
강남구 독립선언 하는 클래스?

강남구 독립선언 발언에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매번 충돌하고 있는 강남구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5일 “중앙정부에 강남구를 특별자치구로 지정하라고 요청해달라”고 서울시장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강남구 독립선언은 앞서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 과정에서 서울시가 해당 자치구인 강남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면서 불거졌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서울시와 강남구는 구룡마을 개발과 메르스 사태 당시 박원순 시장의 기자회견을 두고 번번이 충돌해 온 터.

특히 메르스 당시 박 시장의 긴급 브리핑을 두고 신 구청장은 “서울시장께서 심야에 긴급브리핑을 함으로써 강남구에서는 완전히 폭탄을 맞은 격이 돼 버렸다”고 대놓고 비판했다.

이 같은 강남구 독립선언 주장에 서울시는 “기초 단체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며 “터무니 없이 비난만을 일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자체 가운데 가장 재정 자립도가 높은 강남의 ‘특별자치구’ 독립 주장이 자칫 지역 이기주의로 보일 수 있다며 우려했고, 네티즌들은 “강남에 지하철 무정차”, “톨게이트를 설치하자”고 비아냥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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