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선 전략공천·현역 컷오프 불가피”
김태호 “총선 전략공천·현역 컷오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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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들, 黨 요구 있을 때 수도권 열세 지역 투입 원칙 기준도 있어야”
▲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8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전략공천과 현역 컷오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8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전략공천과 현역 컷오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치권, 특히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 극에 달하고 있다. 현역 의원 교체 의견도 과반이다”면서 현역의원에 대한 컷오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은 그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며 “그 공간에 훌륭하고 참신한 인물들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훌륭한 후보를 선택하도록 국민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당은 20% ‘현역 물갈이’를 공론화하고, 또 신진들에게 가산점 주는 것을 포함하면 40∼50%의 물갈이를 목표로 한다”며 “‘전략 사천’이 돼서는 안되지만 ‘전략 공천’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지역에서 세 사람 이상 후보가 나올 때 한 사람이 과반을 하지 못하면 1, 2등이 다시 레이스를 하는 결선투표제가 있어야 한다”며 “이게 신진에게 기회를 주고 민심의 왜곡을 막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성이나 장애인 등 소수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비례대표를 활용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3선 이상 중진들은 당의 요구가 있을 때는 수도권 열세 지역 투입을 원칙으로 하는 기준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참신한 인물을 잘 찾아서 국민에게 선보이고 선거 승리를 통해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어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소중한 가치를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당 공천제도 특별기구 위원장직에 생각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위원장직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계파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계파적 유불 리가 해석되지 않는 중량감 있고, 정치적 역량이 있는 분을 당 안팎을 가리지 말고 찾아서 선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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