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감독주간 초대작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대작
  • 고미정
  • 승인 2006.07.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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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오다기리 죠의 매력
서로 상반된 성격의 형제가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영화〈유레루〉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깔리는 가운데 시작되는 예고편은 극명하게 다른 형과 동생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동생 역의 꽃미남 배우‘오다기리 죠’와 형 역의 연기파 배우‘카가와 테루유키’가 각각 자유분방하고 소유욕 강한 동생, 현실에 순응하는 형 역을 맡아 내면의 흔들림과 인간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애정인지 증오인지 알 수 없는 두 형제의 엇갈림이 점점 증폭되는 가운데 오다기리 죠가 의자를 집어 던지며 소리지르는 장면에서는 형제의 갈등을, 마지막 부분에 오다기리 죠가 서럽게 흐느끼는 장면과 형을 애타게 부르는 장면에서는‘그들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예고편에는‘질투 나서 혼났어’라는 오다기리 죠의 대사와 함께 좀처럼 볼 수 없는 그의 베드씬이 짧게 포함되어 있어 벌써부터 많은 여성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빼어난 영상이 잘 어우러진〈유레루〉의 예고편은 형제의 갈등과 위태로운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려 관객들의 궁금증과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2006 칸영화제 감독주간에〈괴물〉과 함께 초청되어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유레루〉는 서로 다른 형제의 위태로운 상황을 깊이 있게 그린 감동걸작으로 오는 8월 10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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