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역사교과서 개선특위 첫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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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교과서 국정화, 대국민 홍보방안 필요”
▲ 김을동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등 반대세력들은 단순히 ‘국정화’로 호도하여 국민지지를 바탕으로 이념 투쟁기반 유지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새누리당 ‘역사교과서 개선특위’는 8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현 검인정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꼬집는 한편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지양할 대국민 홍보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을동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등 반대세력들은 단순히 ‘국정화’로 호도하여 국민지지를 바탕으로 이념 투쟁기반 유지에 혈안이 되어있다”며 “국정화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 이 문제를 국정화 추진과 반대라는 대결구도로 끌어가면 역사 교과서 정상화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야당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올바로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은 잊고, 국정화 반대라는 자극적 단어만 반복해서 외치며 정쟁구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야당에 대응해 교과서를 정상화 하는데 사활을 걸고, 소모적 논쟁을 지양할 수 있는 대국민 홍보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강은희 특위 간사는 “현행 검정교과서는 소수 집필진에 의해 출판사들이 비용을 대서 현재까지 집필하고 있다”며 “출판사 뿐 아니라 집필진 또한 10여년동안 일정한 집필진으로 움직여 왔고 이런 교과서가 잘못됐을 때 교육부의 수정, 명령요구 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행정법원 2심 소송에서도 패소해놓고 또 다시 집필진들이 상고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강 간사는 “친일 미화, 독재 미화, 이런 교과서는 꿈도 꾸지 않는다”며 “앞으로 자손 대대로 유구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끌고 가는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같은 당 조전혁 전 의원도 “소위 야당하고 좌파세력들이 (교과서 국정화는)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려는 의도라고 하는데, 제가 이제 50대 중반인데 저희 세대만 되더라도 독재와 친일에 대해 미화하면 아마 또라이 취급 받지, 정치적으로 이익 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의원은 이어 “팩트에 기초하지 않고 잘못된 사관을 문제 삼고 지적하면 거기에 대해 저 사람들은 똘똘 뭉쳐 우편향이라 이야기한다”며 “우리가 우편향할 이유도 없고 잘못된 걸 지적하는데 우편향이라고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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