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한국관광공사…대대적 조직개편
‘확 바뀐’ 한국관광공사…대대적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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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관광산업 체질 강하게 만들 것”
▲ 한국관광공사가 지방 이전 등 경영환경과 국제 관광시장 변화에 따라 공사의 핵심 기능을 재정립하고자 올 상반기부터 준비한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한국관광공사가 지방 이전 등 경영환경과 국제 관광시장 변화에 따라 공사의 핵심 기능을 재정립하고자 올 상반기부터 준비한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기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지역밀착형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외래관광객 유치기능 강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에 둔 것이라는 게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기존의 서울센터 조직은 창조관광사업단으로 새롭게 재편했다. 이 사업단은 창업 지원 및 청년 취업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팀들을 한 곳으로 모아 일자리 창출 전담창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계와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공사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ICT를 기반으로 하는 네이버(강원), 다음카카오(제주)와 함께 ICT 벤처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업, 상생 방안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전략투자사업센터를 신설, 공사와 관광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와 지자체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재를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신수종 사업을 도출, 수익성과 함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시범사업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투자사업센터와 남북관광센터를 경영본부로 이관, 공공성과 수익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모델들을 만들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밀착형 지속가능 관광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기존 지역관광실에 관광콘텐츠실을 신설, 친환경 관광프로그램과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연계시켜 지속가능관광을 담보하는 조직으로 재설계했다. 관광콘텐츠실을 통해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사업을 적극 발굴, 글로벌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도시 재생 등에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정연수 기획조정실장은 “국민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해선 공사의 핵심고객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취약한 관광산업의 체질을 강하게 만들어 일자리를 활발히 창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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