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서울 강남을)은 2006년 7월 6일 ~ 7일 양일간 국회 의원회관 1층 중앙 홀에서 “반려동물보호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희생과 공존’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개최되며,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이 인간의 곁에서 공존하며 함께 도움을 주고받는 사진들과 함께 반려동물들의 현 실태 및 다양한 유형의 학대 사진, 그에 대한 개선 및 선진화된 외국과 같은 동물보호 체계의 마련을 촉구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
지구는 수많은 동식물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터전이다. 따라서 인간만이 특권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곳이 아니며 인간 중심의 사고와 생활에서 탈피해야 한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그 명칭도 바꾸는 등, 동물에 대한 동반자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동물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제도적 여건의 개선 및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반려동물보호 사진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임이다!
행사를 주최한「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2006년 개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반려동물보호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이는 시민사회 속에서 공감과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반려동물보호 사진전은 그런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만연한 동물학대 문제와 생명경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작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동물들이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인 개는 충동적으로 구입되고 무분별하게 번식되며 몰인정하게 버려지는 일이 무수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수많은 가정에서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개조차 먹을 것으로 보고 참혹하게 사육하고 무자비하게 도축하는데, 그러다보니 일반인들조차 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하고 쉽사리 버리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보편적으로 반려동물로 선택되고 있는 개와 고양이가 진정한 반려동물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세우고 집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곧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인성을 보듬고 밝고 따뜻한 사회 정서를 일궈나가는데도 직결되는 일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한 나라의 동물을 대우하는 태도로 보아, 그 나라 사람들의 정신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동물학대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현 정부는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동물보호법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동물보호에 역행하는 소위 ‘식용견 위생관리정책’은 즉각 폐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