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금 100%와 15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도입 등 합의

9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노사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519명 중 2115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53.9% (1140명)가 합의안에 찬성했다.
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14차 교섭에서 기본급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와 15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도입 등에 대해 합의했다. 직무환경수당은 직무별 작업 난이도와 업무 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5000원에서 6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900원(8.27%) 인상,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해 왔다. 회사는 이에 대해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 연간 2000억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한다며 반박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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