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온스당 1.3% 오른 651.20달러에 마감
국제 금값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인도 폭탄테러 등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또 다시 급등했다.
8월물 금선물 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온스당 8.10달러, 1.3% 오른 651.20달러에 장을 마감해 지난 5월30일 이후 6주일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선물 값은 전날에도 온스당 17달러, 2.7%나 올라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6월14일의 546.40달러 이후 무려 19%나 상승했다.
금시장 전문가들은 인도는 전세계 금 소비량의 23%를 흡수하는 세계 최대 금 매입국이라면서 인도 투자자들의 금 매수 전망이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인도 현지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몰려나와 금사재기에 나섰다면서 공황상태가 이어지면 금값은 추가로 급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란 핵 문제와 중동지역의 정치적 위기,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도 안전투자대상인 금에 대한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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