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변함없이 함께한 아름다운 ‘부창부수’

특히 이들 부부는 11년 연속으로 봉사와 기부를 함께해 ‘부창부수’라는 표현을 어느 누구보다 잘 실천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매일 하루에 1만 원 씩 저금을 해 1년간 모은 365만 원을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맞춰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1년 간 기부한 돈은 4,019만원에 달한다.
션은 “11번째 뵙는 분들도 계셨고, 또 처음 뵙는 분들도 계셨다. 105세 할아버지도 계셨다. 모두들 반갑게 맞아주셨다” 며 “‘밥퍼’ 주방장님께서 작년에 우리를 보고, 하루 1,000원씩 1년 동안 36만 5,000천원을 기부하셨다. 행복이 배가 되는 순간이었다”고 이날의 소감을 밝혔다
또 “나눔의 시작이 되었던 우리의 결혼, 나와 하나가 돼 준 혜영이가 너무 고맙다”며선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해 애처가의 보습도 보였다.
한편 션과 정혜영 부부는 결혼 후 11년 간 아동·난치병 환자 지원기관 등에 수 십 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리고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난치병환자들을 돕기 위한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로써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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