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7회 다저스의 타선 지원 받으면서 승리투수로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메츠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7회까지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말 1사 1루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타석에 들어섰고, 볼넷으로 출루했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루로 도루했다. 어틀리는 우전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메츠는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바톨로 콜론을 세웠다. 하지만 하위 켄드릭이 2루 앞 땅볼을 칠 때 2루로 내달리던 어틀리는 병살을 막으려고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를 향해 들어갔다. 충돌 이후 테하다는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3루 주자 에르난데스는 홈으로 들어와 2-2 동점, 또 테하다가 2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고 비디오 판독을 요구해 판정이 번복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메츠는 다시 콜론을 내리고 애디슨 리드를 올렸지만 2사 후 앞서 3삼진으로 침묵했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2타점 적시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로 5-2로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메츠는 2회 선두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각각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로부터 2점을 뽑아냈지만 결국 이후에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승부를 내줬다.
한편 양 팀은 오는 13일 뉴욕시티필드에서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브렌 앤더슨, 메츠는 맷 하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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