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대규모 열병식…주민에겐 기름 한 병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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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치는 특별공급…주민들 불만
▲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북한 주민에게 '기름 한 병과 약간의 과자'를 특별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북한 주민에게 지급한 특별공급이 ‘기름 한 병과 약간의 과자’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10일 함경북도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을 인용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특별공급으로 기름 한 병과 과자 조금 받은 것 외에 특별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평양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특별공급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선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특별공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북한 주민들의 실망또한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 당국은 최근 2~3년 간 지방에는 특별공급을 하지 않거나 매우 초라하게 공급해 온 바 있다. 더욱이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과 음력설에도 기대와는 다르게 아무런 명절공급을 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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