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본회의서 ‘심학봉 징계안’ 최종 처리 예정

새정치연합 서영교 의원을 포함해 당 전국여성위원회 소속 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학봉 징계안은) 본회의 처리만 남겨두고 있고 대구지검도 국회의 판단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사건 발생 이후 (심 의원은) 국회 윤리심사자문회의와 국회윤리특위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도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도 없었다”며 “실종된 죄의식과 자숙 없는 태도에 국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새누리당은 18대 국회에서 ‘여대생 성희롱 발언’의 당사자였던 강용석 전 의원 징계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전력이 있다”며 “수적 우위를 앞세워 또다시 ‘제식구 감싸기’ ‘방탄국회’의 구태를 재연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심학봉의원 징계안 처리는 국회 윤리기강 확립과 사회적 부조리를 바로 잡고 정의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오는 12일 심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처리될 예정인데 국회의원 징계안은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심 의원은 본회의 개회 직전 자진사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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