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은 수문개방에 따른 오염물질 때문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계천에서는 복원 이듬해인 2006년 6월8일 처음으로 어류 집단 폐사가 일어난 이후 올해 8월까지 여섯 차례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8월에만 250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것을 비롯해 지난 10년 동안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 2천여 마리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에 대해 서울시는 “15분당 3mm의 비가 내리면 청계천의 수문이 자동으로 개방되면서 오염물질이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상희 의원은 “청계천이 복원 10년 동안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로 사랑 받고 있지만 인공 하천이다보니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등 환경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청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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