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교과서 국정화 관련 ‘잘못된 자료’ 여당에 제공…책임 물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도 역임하고 있는 도종환 의원은 이날 오후 6시5분경 의안과를 방문해 황 부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도 위원장은 “교육부가 지난 2일 잘못된 자료를 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에 제공하고 야당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들에게 제공하지 않아 정국을 여기까지 몰아왔다”며 “그렇게 된 계기를 제공한 것이 교육부고, 그 책임이 장관에게 있다. 그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 제출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어 “11월 2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 기간 동안 집중 홍보해서 국민들에게 왜곡된 것과 진실을 알려야하기 때문에 홍보에 집중하려 한다”며 “전 지역구에 플래카드 내일부터 걸 예정이고, 100만 서명 10만인의 의견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뒤이어 이 대변인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교육문제에 대해서 사실 왜곡된 내용을 의원들에게 전파해서 잘못된 결정을 하도록 한 것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만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공표될 경우 황우여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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