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그동안 검찰 수사는 부실수사였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검찰의 썬앤문 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며, 13일부터 시작된 검찰의 네 번째 압수수색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썬앤문의 돈벼락은 과연 누가 맞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낸 김 부대변인은 “썬앤문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가 자금추적을 해주지 않았다”라는 2003년 농협 115억원 사기 대출혐의로 구속된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의 진정 내용을 인용하며 그동안 검찰의 수사가 부실수사였음을 지적했다.
또, 김 부대변인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과 그동안 검찰의 수사에서도 추적하지 않은 썬앤문 그룹 소유의 은행 계좌가 드러났고, 이 계좌는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의 차명계좌로 보인다고 언론이 보도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에 의하면 이 같은 사실은 모두 “썬앤문 불법자금에 대한 특검과 검찰의 부실수사였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이어서 김 부대변인은 “우리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일전 문제의 계좌에서 60억원이 현금으로 인출된 것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썬앤문의 돈벼락은 과연 누가 맞았는가?”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13일부터 썬앤문 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검찰이 그동안 썬앤문 불법자금에 대한 부실수사의 오명을 벗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기대 한다”며 “우리는 썬앤문 불법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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