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 '레이크 하우스'
한국 영화 최초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 '레이크 하우스'
  • 이금연
  • 승인 2006.07.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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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를 다른 분위기로 선보여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 '레이크 하우스'의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레이크 하우스'는 2000년 개봉한 이현승 감독,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톱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스피드' 이후 10년 만에 재회하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역시 영화의 제목이자 두 남녀의 신비로운 사랑이 펼쳐지는 공간인 ‘레이크 하우스’를 배경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두 배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 포스터에서는 주연이었던 이정재, 전지현의 당시 연령에 맞춰 좀 더 발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면 '레이크 하우스'는 안개 낀 듯 신비로운 느낌을 부여하여 성숙하고 차분한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예전과는 달리 한층 성숙하고 차분해진 두 배우의 모습에서 영화 속 안타까운 사랑을 펼쳐갈 두 남녀의 관계를 예측하게 만든다. '레이크 하우스'는 호수 위의 집 ‘레이크 하우스’라는 같은 공간이지만, 2004년과 2006년이라는 다른 시간 속에 있던 두 남녀가 운명적인 힘에 이끌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눠가는 이야기. “2004년의 남자, 2006년의 여자.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카피가 이와 같은 영화의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세계적인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의 배급으로 전 세계 개봉될 한국 영화 최초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 '레이크 하우스'. 지난 6월 미국에서 먼저 개봉하여 4천 7백만 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거두며 한국 영화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청신호를 쏘아 올리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과 대만, 필리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8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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