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슈퍼카 들이받은 택시기사 수리비 부담
롯데호텔, 슈퍼카 들이받은 택시기사 수리비 부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미담 벤치마킹?
▲ 롯데호텔이 호텔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슈퍼카들을 들이받은 것과 관련해 택시기사의 보험 한도에서 초과분에 해당하는 보상비 모두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롯데호텔이 호텔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슈퍼카들을 들이받은 것과 관련해 택시기사의 보험 한도에서 초과분에 해당하는 보상비 모두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모범택시 기사 서모씨가 소공동 롯데호텔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진입하다 화단에 부딪힌 뒤 주차돼있던 차량 포르쉐 911, 포르쉐 카레라 4S, 벤츠, 카레라4s, 에쿠스 리무진, 그랜저 등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 피해금액 6억원 중 개인보험 한도액 1억원을 제외하면 서씨가 당장 갚아야 할 돈은 5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 초과분 모두를 롯데호텔 측에서 대신 부담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롯데호텔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따라하기’를 한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지난 2014년 3월 이 사장은 모범택시 운전기사 홍모씨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5억원에 달하는 피해액이 발생했지만, 이를 면제해줘 화제를 모았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