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두번째 스무살' 속 우철(최원영 분)의 맘 따로 몸 따로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뜨겁다. 이미 그의 반전 매력은 드라마를 유쾌하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로 자리한 바. 우철의 진짜 마음과는 다르게 튀어나오는 말과 행동이 이제는 극의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즘, 드라마 속 그의 ‘따로따로’ 언행불일치 모습들을 파악해본다.
김우철의 언행불일치 모습은 '두번째 스무살' 1화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아내 노라(최지우 분)와의 이혼 합의 후 실실 웃다가도 막상 노라 앞에서는 “이렇게 돼서 정말 마음이 아파, 유감이야”라며 억지로 슬픈 분위기를 연출한 것.
게다가 우철은 노라의 잘못된 말들에 "먹으시잖아요, 가 아니라 드시잖아요! 가셔요, 가 아니라 가세요!"라며 혼잣말로 지적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귀에 으대기가 지도록 조언을 해줬건만 촌스럽기가"라고 잘못된 어법을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철의 색다르고 신선한 '따로따로' 모습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반전의 모습들로 '두번째 스무살'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했다.
심리학 교수답게 우철은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어투를 구사, "질투는 상대의 마음을 믿지 못할 때 나오는 가장 천박한 감정 중에 하나"라며 한껏 진중한 얼굴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변명을 늘어놔 시청자들은 똑 부러지는 우철의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게 ‘질투’가 아님을 끝까지 부인했던 우철은 결국 현석(이상윤 분)과 노라의 사이를 추궁하며 분노 가득한 얼굴을 보였고 이내 ‘멘붕’에 빠진 듯 흥분한 얼굴과 격양된 말투를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두번째 스무살' 초반, 그렇게도 이혼을 강요하던 우철은 전세역전의 상황에 놓이자 노라를 설득, “당신한테 미련 있어서가 절대 아냐. 그건 착각하지 마”라고 둘러대며 왜 이혼을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구구절절한 설명을 늘어놔 말과 달리 미련 가득한 모습으로 그의 진짜 속내를 궁금케 하기도. 이는 곧 노라-현석과의 삼각관계로까지 이어지며 앞으로 우철이 또 어떤 핑계들로 본심을 숨기며 노라를 타이를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번째 스무살' 최원영은 김우철의 ‘따로따로' 매력을 '맛깔'나게 소화한다는 평을 얻으며 밉지 않은 '귀여운 밉상'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 최원영의 등장이 기다려지는 드라마라는 평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이제는 최원영의 언행불일치 속 진짜 속내까지 궁금하다는 반응으로 노라에게 한 없는 미련을 머리 따로 마음 따로 가리고 있는 우철의 본심이 노라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우철 노라 부부의 애정전선에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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