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中수입 20% ‘뚝’…수출도 3개월 연속↓
9월 中수입 20% ‘뚝’…수출도 3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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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 자원가격 하락 등 영향
▲ 중국 9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0.4% 급감한 1452억달러(약 166조6900억원)를 기록했다. ⓒ뉴시스
중국 9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0.4% 급감한 1452억달러(약 166조6900억원)를 기록했다고 관영 매체가 13일 발표했다.
 
이 매체는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9월 무역통계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중국 국내 수요의 둔화와 원유 등 자원 가격의 하락 등으로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수입은 11개월째 전년을 하회했다.
 
9월 수출은 2055억달러(235조9140억원)로 지난해 동기대비 3.7%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아 중국 경기의 하방 압력이 여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나마 9월 무역수지는 60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수입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3% 감소했다. 원유와 석탄, 철광석 등 자원 가격의 하락에 더해 철강재와 자동차 관련 부품, 액정 패널 등 주종 품목의 수입도 줄면서 수입액이 줄었다.
 
1~9월 수출 누계는 1.9% 감소했으며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액이 8.1% 줄어듦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올초에 설정한 무역고 신장률 ‘6% 안팎’ 목표는 실현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9월 수출 감소폭은 5.5%인 8월과 비교하면 상당히 축소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 8월 위안화 평가절하를 전격 단행한 것이 수출에는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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