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왔으니 땅으로 돌아간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 동면사거리 석재공예가 대덕석재대표 조병호대표를 만나보았다.
산업화,도시화로 생활의 풍속도가 달라진 요즘에도 바뀌지 않은 매장문화, 땅에서 나고 땅으로 돌아간다는 고정관념 속에 지속되어 온 인습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선대로부터 전통적인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매장분묘를 선호하고 있어 국토의 대부분이 분묘화 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조병호대표는 이것을 고심하던 중 사회 각분야에서 장묘문화 개선에 대한 여론이 일기 시작하자 가족납골묘에 착안, 석재업계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70년대 석물가공업을 시작으로 가족납골묘 설치의 필요성을 절감해 우수한 납골분묘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여 제작하고 설치하고 있다.
매장의 장점은 무덤을 만들어 그곳을 보아 돌아가신 분들에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수있고,
예를 지키기도 수월하다는데 있다.
또 어찌보면 땅에서 왔으니 땅으로 돌아간단 의미도 있다.
한편 화장은 깨끗하고 경제적이면서 관리까지 용이해 유럽은 물론, 일본들 주변국가에서도 널리 보급되어 있는 선진장례문화이다.
조병호대표는 "조상님의 편안한 안식과 함께 후손들의 편리함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한 납골분묘를 만들어 지역발전에 일조를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 조경환 기자 jkh@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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