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왕자, “FIFA에 불어닥친 위기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기회”

외신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알리 왕자가 5개의 FIFA 회원국의 지지를 받고 내년 2월 26일에 실시하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알리 왕자는 “FIFA에 불어닥친 위기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기회”라며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은 많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한다. 또한, 이것은 옳은 리더십을 가진 수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FIFA 회장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지난 2011년 제프 블래터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 프랑(약 24억원)을 받은 혐의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 자격정지를 받았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 비판 및 국제축구기금(GFF) 등을 이유로 6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유력 후보들이 흔들리면서 가능성이 보인다고 판단한 알리 왕자는 다시 FIFA 회장 선거에서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PA통신 등에 따르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했던 세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최근 플라티니 회장이 받은 타격으로 인해 직접 출마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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