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선행지수 3.3포인트 감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015년 4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를 통해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3분기에 비해 3.3포인트 감소한 48.6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수가 50을 밑돌면 전 분기에 비해 수출경기가 부진하다는 것을 뜻한다.
4분기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것은 수입국 경기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수입국 경기지수는 44.0으로 3분기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중국 등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도 대부분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기계(41.3), 철강(40.7), 석유화학(45.8) 등의 지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자동차(46.5), 반도체(46.9), 석유제품(47.4), 자동차부품(49.6) 등 주력품목도 기준치를 하회했다.
반면, 컴퓨터(54.0), 가전(51.0) 등 일부 품목은 기준치를 웃돌았다. 무선통신기기(51.9), 섬유류(55.4), 식품류(58.9) 등의 경우 지수가 3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4일 해외바이어와 주재상사 직원 2천1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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