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이 전시는 원불교 100주년 기념성업회가 주최하는 전시로, 원불교 경전인 ‘대종경’의 뜻을 새긴 신작들과 함께 원불교 대종경 사료도 전시한다. 또한 대종경 초기 필사본과 영인본 8권을 만나볼 수도 있다.
1980년대 민중미술 흐름 속에 두각을 드러난 이철수씨는 대중판화를 개척해 왔다. 그는 1981년 첫 개인전을 통해 현실변혁운동에 동참했고, 1988년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영역을 확대했다.
‘이철수 판화’는 따뜻하고 정겹고 진지하고 때로 초월적이기도 하면서 쓸쓸함도 느껴진다. 또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끌어온 촌철살인의 화제들, 시정이 넘치는 짧은 글이 어우러져 ‘판화로 시를 쓴다’는 평판을 듣고 있기도 하다. 전시는 11월3일까지 진행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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