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전국체전 무대에서는 고전

기보배는 17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제 9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양궁 일반부 60m에서 강민진(예천군청)과 홍수남(청주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세 선수는 351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기보배는 과녁 중앙을 뚫는 골드를 더 많이 기록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70m에서도 홍수남(344점)과 동점이었지만 또 골드로 우위를 점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 94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고 제 95회 전국체전에서 노메달로 침묵했던 기보배는 3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됐다.
한편 기보배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지만 국내 대회에서도 어렵게 메달을 따내면서 세계무대보다도 두터운 경쟁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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