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 감독, “전반전 어이없었지만 후반전 만족”
FC서울 최용수 감독, “전반전 어이없었지만 후반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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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날카로운 역습과 팽팽한 수비에 두 골을 넣기 힘들었는데 결과에 만족”
▲ 최용수 감독/ 사진: ⓒFC서울
FC서울이 성남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8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분 만에 골을 허용했던 서울은 86분까지 끌려 다녔다. 후반 41분 고요한의 동점골과 후반 46분 아드리아노의 결승골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최용수 감독은 무력했던 전반전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넋이 빠진 모습이 많이 나왔다. 어이가 없는 전반전”이라며 “상위 스필릿에 참가하는 여섯 팀 간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인데 경기 초반 잔실수로 조급히 경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프타임 때)선수들의 정신 자세를 다잡았다. 상대는 대량 득점을 하는 팀이 아니기에 뒤집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며 “(성남의)날카로운 역습과 팽팽한 수비에 두 골을 넣기 힘들었는데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 점차로 끌려 다니던 서울 선수들은 후반전 들어서 성남에 공세를 펼쳤다. 최용수 감독이 후반 13분 수비수 김동우를 미드필더 고요한으로 교체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최용수 감독은 “(성남은)K리그에서 공수 전환 속도가 최고로 빠른 팀인 것 같다. 그래서 전반전에 기동력에서 밀렸다”며 “고요한이 미드필더 쪽에 나와서 기동적으로 상대를 압박해줬고, 골까지 넣어줬다”고 만족했다.
 
또 결승골을 넣은 아드리아노에 대해 “다양한 장점을 가진 선수로 박스 안 득점력이 정말 뛰어나다”며 “오늘도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서울은 이날 승리로 16승 9무 9패 승점 57 리그 4위까지 올랐고,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59)와 2위 수원 삼성(승점 60)까지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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