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부 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는 이유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선대가 친일·독재 행위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문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강남·서초 엄마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아울러 “국정교과서 논란의 발단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편향된 역사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단일 교과서가 채택될 경우 수능이 쉬워질 거라는 새누리당 주장에 관련, “교과서 한 권에서 출제하면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지엽적인 것까지 출제하게 될 것”이라며 수능 부담이 되려 훨씬 커지게 된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문 대표는 내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정치지도자 연석회의를 출범시키고,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야권이 공동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