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행세하며 19차례에 걸쳐 220만 원 상당 훔쳐

앞서 박씨는 올해 6월 12일부터 최근까지 전국 대학을 돌며 총 19차례에 걸쳐 2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수법은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소재 모 대학교 야구동아리 방에서 학생들의 외투 등에서 현금 67만 원을 훔친 것과 같은 식이었다.
그는 서울·경기·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을 돌며 대학 16곳에서 해당 범행을 저질렀고, 주로 문이 열려 있고 남들이 의심하지 않는 낮 시간대에 학생 행세를 하면서 동아리방, 학생회 사무실, 외래강사 사무실 등에 침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PC방, 마사지방 등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대학 내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곳이 별로 없어 수사 진행이 더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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