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남 무안군 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집회 개최

19일 대기업 피해소상공인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 피해 소상공인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롯데 같은 부도덕한 대기업이 정책의 수혜와 불공정한 행위를 통해 획득한 자본으로 영세소상공인들의 숨통을 조이고 생계를 위협하는 골목상권 침해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 면세점 특허권 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공동대책위원회 최승재 위원장은 “롯데는 그동안 면세점 사업의 특혜로 얻은 자금과 음료, 과자 등을 자사 유통망을 이용해 직접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등의 유통망을 무차별적으로 확장하면서 골목상권을 짓밟은 대표적인 대기업”이라면서 “면세점 이익으로 골목상권을 파괴하는 롯데를 퇴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산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임대령 대책위원장은 “롯데는 군산 중소상인과 합의가 없을 경우 입점하지 않겠다더니 약속을 저버리고 신동빈 회장의 국감 출석이 마무리되자 출점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남악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양승길 추진위원장은 “롯데의 진출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이미 40~70%까지 줄었다”면서 “유통 재벌 롯데의 무안군 입점은 목포는 물론 전남 서부권 모든 상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골목상권살리기 운동본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 소상공인 관련 단체로 꾸려졌다. 오늘(19일)부터 롯데 면세점 특허권 연장을 막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고, 오는 27일에는 전남 무안군에서 복합쇼핑몰 입점저지를 위한 연대집회를 개최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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