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에 55분 간 감금…도망가자 목 졸라 살해하려한 혐의

1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관계를 거부하는 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감금하고 살해하려 한 A(31)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30분경 부산진구 소재 모 오피스텔 공사현장 부근에서 전 여자친구 B(27)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55분 간 감금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자신이 통화를 잠시 통화를 하는 사이 B씨가 차량 문을 열고 도망치자 B씨를 붙잡아 살해하려다가 경찰 차량이 접근하자 그대로 도망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목을 조르면서 살해하려고 했으며,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한 남성이 여자 머리채를 잡고 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B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A씨를 같은 날 오후 1시경 긴급 체포해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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