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어 전자계열사로 퍼져가나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이다. 저성과자나 차·과장급 승진누락자, 50대 중반 부장급이 대상이다. 인력을 전환 배치하거나 안식년 제공, 다른 계역사나 협력사으로 파견 등을 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LCD(액정표시장치)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2012년 4월 합병된 회사로 합병 당시 직원들에게 구두 약속한 고용보장 기간인 3년이 끝나는 만큼 올해엔 예년보다 많은 직원들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경영진단 감사가 진행 중으로 통상 3개월 정도 걸리는 감사가 끝나면 조직 개편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DMC 연구소의 인력 1000여명을 현장으로 보냈다. DMC연구소는 중장기(3~5년) 유망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로 2009년 통신과 디지털미디어 연구소가 합쳐진 곳이다. 최근 집중 양성해 온 소프트웨어 연구소의 인력 일부도 각 사업부 개발팀으로 보냈다.
이에 대해 삼성 측 관계자는 “매년 해왔던 수준의 인력 조정이다. 특별히 사내 분위기가 흉흉하거나 하는 부분도 없다”며 “실적 등에 따라 항상 있어왔던 수준의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수준으로 구조조정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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