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건 피해자 가족, ‘가해자들로부터 어떤 사과도 못 받아’
용인 캣맘 사건 피해자 가족, ‘가해자들로부터 어떤 사과도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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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용인 캣맘 사건 피해자 가족, ‘가해자들로부터 어떤 사과도 못 받아’

용인 캣맘 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들로부터 어떠한 사과 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2명 캣맘 사건 피해자 중 29세 박 모 씨는 1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검거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저는 사과 한마디 못 들었다”며 “수사에 조차 비협조적인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반성은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주기를 형사들에게 부탁한다”고 했다.

또 그녀는 가해자 처벌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 같다”며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시에) 아파트와 7m 떨어진 곳에 서서 작업했고, 이쪽저쪽 움직이면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나무에 가릴 일이 없다)”며 초등생들이 자신을 겨냥해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현재까지 여론은 처벌 여부와 상관없이 사건의 경위 등 실체적 진실이 뭔지는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해 학생 측 주장대로 자유낙하 실험을 하다가 사고를 낸 건지, 정말 밑에 사람이 있는 것을 몰랐는지 등 범행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둘러싸고 여전히 명확히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찰은 이들 초교생의 조사와 함께 정황증거를 보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3차원 모의실험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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