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활 불편 줄이기 위한 모든 대책 강구

시는 4개 반 42명으로 구성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 현재 전세버스와 관용차를 각 노선에 긴급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내 버스 87개 노선 가운데 86개는 정상 운영 중에 있다.
시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안성과 여주 노선 가운데 일죽과 장호원 구간에만 전세버스 2대를 배치했다.
파업 첫날 첫차가 운영되지 않은 안성과 삼죽면 구간, 양성과 하나로마트 구간에는 각각 관용차 2대를 투입함으로서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임시 버스운행 시간표는 안성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성지역 유일의 시내버스회사인 백성운수 노사는 지난 19일 최종 조정회의를 가졌지만 9%의 임금인상과 근무시간 단축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버스 100대 가운데 40대의 운행이 멈췄다.
그리고 오전 4시 노조원 20여명은 회사 차고지 앞에서 첫 차 운행을 막았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1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현재 전체 노조원 117명 가운데 60여명은 정상 업무에 임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시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모든 수송 수단을 총동원하고 시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모든 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할 것이며, 노사 간의 이해와 양보로 하루빨리 정상 운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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