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살던 50대 지적장애인 형제 중 동생 사망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오전 한 집에서 생활하던 지적 장애인 형제 가운데 동생 박모(50)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박씨의 어머니(81)로, 이들 형제는 모두 정신지체 2급 판정을 받고 노모의 보살핌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어머니가 최근 낙상사고로 고관절에 부상을 입은 이후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면서, 집에 남겨진 박씨가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시 숨진 박씨의 형은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유족과 협의해 부검을 거친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현재 박씨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가 쓰러져 수사 진행이 느린 상태라고 알렸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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