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청와대·외교안보부·국회 해킹”
국정원 “北, 청와대·외교안보부·국회 해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원 3명․보좌진 11명 컴퓨터 해킹, 국정감사 자료 등 빼내
▲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컴퓨터를 해킹해 국감 자료를 탈취해간 것으로 확인했다. ⓒ뉴시스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컴퓨터를 해킹해 국감 자료를 탈취해간 것으로 확인했다.

오늘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새정치연합 신경민 의원이 이 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북한은 우리 국회의원 3명과 보좌진 11명의 컴퓨터를 해킹, 국정감사 자료 등을 빼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 기관에 대해서도 북한의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의 사이버 보안은 국정원 소관이지만, 국회는 국정원이 담당하지 않는다”며 “국회 사무처에 해킹 사실을 통보하고 보안 조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