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편중, 정부 전반 확대 우려…특정지역 소외하며 국가발전 어불성설”
새정치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군 인사, 경찰 인사 등에서 심한 지역편중을 보여온 박근혜정부의 인사가 정부 전반으로 확대 심화되는 것은 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특정지역을 이처럼 소외시키면서 국가발전 전략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똑같이 세금내고 똑같이 국민에게 부여되는 의무는 짊어지는데, 특정지역이라고 국가자원을 분배하는 국정운영에 참여할 수 없다면 정상적이라고 누가 하겠느냐. 그것은 배제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과거 정권이 그래도 기계적인 지역균형의 시늉이라도 냈다면 현 정권은 이마저 깡그리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대통합을 외쳤다가 취임사에서부터 언급을 하지 않더니 이후 각종 인사에서 아예 호남출신들은 씨가 마르고 있다’는 비난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부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 선거 당시 발언을 회상하면서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최소한의 균형이라도 맞추는 노력이라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