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사상 지역위원장 사퇴 반려
문재인 부산사상 지역위원장 사퇴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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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금은 때 아냐”라 전하자 최고위서 사퇴안 반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직 사퇴서가 지난 20일 당에 제출됐으나 21일 최고위원회가 이를 반려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직 사퇴서가 지난 20일 당에 제출됐으나 21일 최고위원회가 이를 반려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10·28 재보궐선거가 진행 중이고 이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며 “대표 비서실에서 사퇴 안건이 올라와 보고가 이뤄졌지만 최고위에서 반려가 됐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조직본부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사고지역 의결, 직무대행 지정 등 두 가지 사안을 결정하겠다고 함으로써 대표 비서실은 조직본부에 사퇴 의사를 전했지만 이를 보고받은 문 대표가 “지금은 때가 아니다. 추후 적절한 시기에 의사를 다시 밝히겠다”고 입장을 내놔 최고위는 결국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 대표가 사상구 사퇴 의사를 결정하지 못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의를 받자 “결정된 바 없다. 적절한 시기에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당초 이날 최고위에는 탈당 등으로 지역위원장직이 공석이 된 광주 동구, 경기 남양주을, 경북 영천 등을 비롯해 부산 사상을 사고지역구로 판정하는 문제가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다.
 
이밖에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에는 문 대표 대신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배재정 의원을, 경기 포천연천 지역구에 최호열 현 포천신문사 명예회장을 각각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는 방안이 담겼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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