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컵스에 4승 무패로 염소의 저주 선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메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메츠는 지난 2000년 이후 월드시리즈로 직행했다.
이날 메츠는 대니얼 머피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 2004년 카를로스 벨트란이 작성한 5경기 연속 홈런을 경신한 것을 포함 루카스 두다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컵스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로부터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고 트래비스 다노의 백투백 홈런으로 4점을 올렸다.
두다는 2회초 2사 1, 2루에서도 바뀐 투수 트래비스 우드로부터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6점을 올린 메츠는 여유롭게 경기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반면 컵스는 4회말 1점을 만회했고, 8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투런 홈런을 쳤지만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침묵했고, 하멜이 일찍 무너진 후 투수를 여섯 명이나 동원하고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물리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꺾고 올라온 컵스는 머피의 맹활약 속에 염소의 저주는 여전히 풀지 못하고 무승 4패로 월드시리즈 문턱도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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