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강물 끌어와 강화에 공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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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관 설치사업비 39억원 확보
▲정부가 한강과 강화를 연결하는 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정부가 한강물을 송수관으로 연결해 가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강화지역에 물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인천 강화지역 가뭄해결을 위한 조치로 한강과 강화를 연결하는 임시관 설치사업비 39억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포시 포내천에서 강화군 강화읍을 거쳐 교동면까지 임시양수장 및 수전설비 21개소 등 19.9㎞의 송수관로는 올해 12월 준공될 계획이다.
 
강화군은 올해 강우량이 평년의 37%밖에 되지 않고, 확보했던 농업용수도 올해 영농에 대부분 사용돼 현재 지역 내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10% 미만인 상태다.
 
그러나 안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 봄부터 강화 북부지역인 강화읍(송해·하점·내가·양사·교동면) 4500㏊가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어 가뭄 걱정을 덜 수 있다.
 
안 의원은 “이 사업은 물 걱정 없는 강화의 꿈이 실현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강화 농업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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