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휴가 전 타결을 위한 위기가 될 전망
지난달 26일 시작된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은 노사간에 교섭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주가 휴가 전 타결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8일로 부분파업 4주째에 접어든 현대차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간조 조합원 2만여명이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 사업부별로 개별 파업집회를 가지고 퇴근했으며, 야간조 조합원 1만여명은 오후 11시부터 6시간 파업키로 했다.
현대차 노사 실무자들은 노조가 파업 중인 데다 전날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도 15차 본교섭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가 이처럼 일주일에 3-4차례 실무.본교섭을 통해 대화의 끈을 계속 놓지 않고 있는 것은 오는 29일부터 8월6일까지 예정된 여름휴가 전 타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넘길 경우 노사 모두 생산차질 확대, 파업 장기화에 따른 비난 여론, 무노동 무임금으로 인한 조합원 임금손실 등으로 인해 적지않은 부담을 가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노사는 이번 주 실무.본교섭에 집중하면서 임금인상안과 성과금, 월급제, 호봉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막판 이견 조율에 나설 전망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울산지역 차원에서 벌이는 파업에 동참키로 하고 주간조는 6시간, 야간조는 전면파업에 각각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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