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강정호로 긍정적인 시사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은 22일(한국시간) “KBO리그의 황재균과 손아섭이 내년 LA 에인절스의 전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SB네이션이 이러한 관측을 내놓은 데에는 쿠바 출신 유격수 로베르토 발도퀸과 2년 800만 달러(약 91억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결과적으로 계약은 실패했고, 이에 따라 에인절스가 아시아 시장에 눈을 놀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MLB 트레이드루머의 보도를 인용, “현재 외야수와 3루수가 부족한 에인절스 팀 사정에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내야수 황재균과 외야수 손아섭이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적응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SB네이션은 “황재균은 2011년 이후 KBO리그에서 매년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타율 0.290 26홈런 출루율 0.350 장타율 0.521을 기록했다”며 황재균의 장타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손아섭에 대해 “황재균보다 어린 우투좌타의 선수다. 타율 0.317 13홈런 출루율 0.406장타율 0.472를 기록했다”면서 “황재균만큼의 파워를 지니진 않았지만 뛰어난 주루를 갖췄고, 최근 6시즌 동안 빠짐없이 출루율 0.370 이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FA까지 1년 남아 이적료를 받을 수 없는 황재균이 2년 남은 손아섭보다 포스팅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눈여겨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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