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용 처남 배상혁이 검거되면서 조희팔 사건에 힘을 실어 주게 됐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경북 구미에서 강태용 처남 배상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태용 처남 배상혁은 조희팔이 주도한 다단계 사기업체의 전산 실장을 맡았던 인물로 지난 2008년 지명수배가 내려진 이후 7년여 만에 붙잡혔다.
4조 원대의 다단계 사기를 설계했다고 알려진 강태용 처남 배상혁은 조희팔의 핵심 브레인 중 한 명이다.
강태용 처남 배상혁은 경찰의 전산실 압수수색에 앞서 관련 전산 자료를 모두 파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국내에서 지명수배가 내려졌지만 소재조차 파악이 되지 않았고 경찰은 최근 밀항 가능성 등에 대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경찰은 강 씨에 이어 배 씨마저 붙잡아 조희팔의 비호세력과 은닉자금 등을 추가로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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