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한 상징적 존재들

이 전시에서는 ‘숲’과 ‘오필리아’ 등 작가가 10여 년 간 상징적 기호처럼 담아낸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가 보여주는 숲은 마법, 꿈, 혹은 악몽의 공간이자 수난과 망각의 장으로, 작가는 숲이 주는 고요함 속에는 거꾸로 떠다니거나 나뭇가지들 속에서 잠든, 덤불 사이로 걸어오거나 덩굴의 그물 속에 사로잡혀 있는 형상들이 긴장감을 드러낸다.
형상들은 신화적 존재, 과거의 철학자를 상징하는 동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여체 등 역사적 전형, 시공간을 초월한 상징적 존재들로 묘사된다.
또한 권여현 작가의 회화 영상 10여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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