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당구장 업주에 둔기 휘두른 30대 구속
경쟁 당구장 업주에 둔기 휘두른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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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자신의 당구장 더 높은 가격으로 팔려고 범행
▲ 자신의 당구장을 더 높은 가격에 팔겠다는 이유로 경쟁 업주를 찾아가 둔기를 휘두른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YTN뉴스 캡처
자신의 당구장을 비싸게 팔기 위해 경쟁 당구장에 찾아가 둔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경쟁 당구장의 업주를 둔기로 폭행한 이모(38)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7일 오전 12시 10분경 광주 북구 소재 모 건물 2층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강모(50)씨가 영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을 노려 그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수익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당구장을 더 높은 권리금을 받고 팔겠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이씨는 해당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폭행 직후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인근 야산에서 범행 당시 입고 있던 옷도 다른 옷으로 갈아 입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부상을 당한 강씨는 폭행 직후 곧바로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이씨가 청테이프를 감은 둔기를 들고 서성이는 모습을 확인, 그가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체포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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