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관진, 장관시절 KF-X 책임진다더니 비겁해”
野 “김관진, 장관시절 KF-X 책임진다더니 비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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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교과서’ 아니라 ‘국가안보’ 신경 써야”
▲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14년 “KF-X 사업 책임지겠다”고 자신이 발언했던 데 대해 “장관으로 책임질 일 있으면 지겠단 것이지 사업 전체를 책임지겠단 건 아니다”라며 번복한 것과 관련,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고 너무 비겁한 말”이라고 질타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14년 “KF-X 사업 책임지겠다”고 자신이 발언했던 데 대해 “장관으로 책임질 일 있으면 지겠단 것이지 사업 전체를 책임지겠단 건 아니다”라며 번복한 것과 관련,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고 너무 비겁한 말”이라고 질타했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KF-X 사업 책임’ 발언을 번복한 걸 두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인물이 할 소리가 아니다.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전시작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모르는 국무총리, 미래안보를 망친 KF-X 사업은 내 책임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국가안보실장, 일본 자위대의 북한진출은 한국정부의 동의없이 가능하다는 일본 방위상의 발언에 ‘비공개하기로 했지 않느냐’ 말하는 국방장관이 있는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질 일”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박 대통령은 말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가안보를 지키는 일부터 신경 써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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