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2천879억 달러(327조 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1.55배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23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에서 전날 종가 대비 2.53% 오른 102.1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페이스북 주가가 10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2012년 상장 후 첫 4개월간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이후 모바일 우선 전략이 들어맞고 사용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페이스북의 역대 최저 주가는 2012년 9월의 17.73달러였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가 10.08%, 구글이 7.70%, 아마존이 6.23% 각각 오르는 등 기술 분야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였으며, 이 기업들이 전날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실적발표는 11월 4일에 이뤄진다.
 
한편, 전반적 기술주 강세 속에서 이날 실적 발표를 한 판도라 미디어는 미래방향에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제기됨에 따라 전날 대비 자그마치 35.44% 내리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