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공석 20일 만에 임명…정통 언론인 출신

이번 청와대 대변인 임명은 지난 5일 민경욱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며 공석으로 남게 된 지 20일만에 이뤄졌는데 정 신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을 방문해 “아는 게 없지만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 출신인 정 신임 대변인은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울산 문화방송 보도국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카메라출동과 시사매거진 2580 등을 거쳐 뉴스투데이 앵커, 런던특파원 등 언론인으로서 외길을 걸어왔다.
보도국 기획취재부장과 사회2부장을 역임한 뒤 현재 MBC 시사제작국 국장으로 재직하며 ‘MBC 100분토론’ 진행자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춘추관장에는 육동인 금융위 대변인이 발탁됐는데, 보도지원비서관인 춘추관장 자리는 전광삼 전 관장이 총선에 출마를 이유로 지난달 22일 사직한 이래 한달 이상 공석이었다.
육 신임 관장은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경제신문에서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뒤 2007년 국회사무처 공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홍보기획관 등을 지냈고 2010년에는 커리어케어라는 헤드헌팅 사업을 하다가 2014년 11월에 금융위원회 대변인으로 임명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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