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국정화, 헌법 가치 문제…정치적 유‧불리는 다음 문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내 최대 친박계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헌법적 가치의 문제인데 여론에서 우리가 좀 밀린다는 얘기를 들으면 (당 지도부의 대응 논리가)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두고 수도권 지역 일부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내비치는 것에 대해선 “오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얘기한 것은 대한민국 헌법 가치의 문제”라며 “정치적 유·불리는 그 다음 문제가 아니겠나”라고 국정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또 이날 세미나에서 황우여 교육부장관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경질 문제가 있었던 데 대해선 “내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과거 ‘우편향’ 논란을 일으켰던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인 권희영 교수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는데 이 자리에는 윤 의원을 비롯한 30여명의 친박계 의원들이 참석해 ‘국정화’에 대한 뜻을 모았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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